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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과 30살의 차이

Earlybird music 2023. 9.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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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과 30살

20살 때는 '내가 무엇을 할 꺼야(보통 장래희망)' 라고 말 하면 무엇이든 인정받는다.(그것이 예술가가 되었든 사업이 되었든 뭐든지 간에)

 

30살 때는 번듯한 직업이 없이 '내가 무엇을 할 꺼야(작곡과 같은 예체능 포함)'를 말한다면 디폴트값을 적용받는다(어른들의 인식이라던지 등등)

 

20살 때는 내가 모태솔로라 해도 '젊어서 그렇지'라는 다소 희망적인 말을 받고 연애에 서투르고 이성이랑 말을 잘 못붙여도(하다못해 매일 lol과 같은 게임을 해도) 어리니까 그렇지 하고 이해받는다.

 

30살 때는 모태솔로라고 하면 '어딘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고, 연애에 서투르고 이성이랑 말을 잘 못붙이면 디폴트값을 받는다.(결혼을 했을 경우 제외. 그러나, 결혼한 사람은 아직 이나이에도 많지 않다.)

 

20살 때는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게 당연한 거고 떳떳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님을 찾는 게 당연한 것.

 

30살 때는 부모님의 용돈을 받으면 디폴트값(-요소), 연애하는 데 있어서 차가 없다던지, 부모님과 같이 살면 -요소.(성생활의 제약이라던지 여하튼 보통 독립을 하는 게 경제적인 능력을 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20살 때는 하루라도 일을 한다는 게 칭찬받고 기특할 일이지만, 30살이 되어 몇 일 일하고 그만두면 끈기없다고 평가받는다.

 

20살 때는 30살이 까마득하고 1~2살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지만, 30살이 되면 +- 1~2살 차이는 친구다.(오히려 사회에서는 나이보다는 경력, 직급이 더 우선순위)

 

20살 때는 운동을 안 해도 예쁘고 잘생기고 생기있고 건강해 보이지만, 30살 때 운동을 안한다면 돼지되는 건 시간문제.(다만, 꾸준히 관리한 사람은 30살 때의 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20살 때 50만원은 정말 큰 돈이지만, 30살 때 50만원은 작은 돈도 큰 돈도 아닌 돈으로 느껴짐.

 

20살 때는 성적 등에 관계없이 고등학교 친구들을 많이 보지만, 30살 때는 직업, 사회적 위치, 경제력 등이 얼추 비슷거나 더 높지 않으면 굳이 시간내서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대학교 인맥도 몇 명 빼고는 사실상 거의 못만난다.)

 

20살 때는 성인 모임에서 어린이 취급받는 게 싫었다. 특히 '이나이 되면 너도 알게 되'와 같은 20대 중반 형님, 누님들이 하는 말들이.. 30살 때는 내가 30대로 접어들어 나이많다는 얘기를 굳이 듣고싶지 않다. 그리고 더이상 어린이 취급받지 않는다.

 

내가 떳떳하게 작곡일지를 적을 수 있는것도 번듯한 직업이 있어서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닌듯..(고등학교 때부터 작곡과를 희망했다 접었던 사람으로서 몇 마디 적어봄)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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