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이 어려운 이유
Ep.6 열심히만 한다면 작곡은 오를까?
이 질문과 같다.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의대 가나요?
사람의 기본 사고력, 문제풀이 스킬 의지력과 더불어 수능날 컨디션에따라 3~4문제 더틀려서 서울대의대가 지방의대가 되고 지방의대급이 연고대를 가고 연고대급인 학생이 중경외시를 가고 건동홍급이 인서울 하위권으로 다운되고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 그 학생들이 당연 열심히 안했을까? 아니다. 그리고 재수 삼수를 해도 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다. 성적이 설사 유지된다 쳐도 기회비용이 있기에 손해다.(나도 위 케이스를 겪어본 기경험자이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수능날 제실력대로 긴장하지 않고 점수 나오게 하기 위한것 처럼
난 매주 곡을 만들고 가족한테 컨펌을 받는다. 당연 결과는 밤샘하고 자고 일어나고 다음날 저녁에 알고.
똑같은 악기만 써서곡만 만들면 아류작이 되니 늘 신유형 새악기 써서 곡을 만들고 그러다 혹평도 받고(혹평은 모의고사로치면 망한 모의고사인 셈)
피드백에 n차수정을 매번 거치고 작곡가 스스로가 그렇게 할수있다하면 오산. 마냥 열심히 산에가고 방구석에서 도 닦듯이 혼자서 곡을 만들어봐도 자기한테만 좋은 곡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음질문제나 이런 문제 고쳐진 것도 제3자 피드백이 없었음 절대 발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이 가꿔간다는 마인드가 없으면 노래듣고 평가 구체적으로 해주는 사람이 많지않다. 결국 자기돈써서 외주주고 피드백 의뢰해야함. 아무나가 아닌, 음악적 지식이 그래도 있는 사람한테..
이 조건 충족시키기가 생각보다 어려우니 작곡할 환경을 내기가 어려운 것이고, 시간만 많이 투자해도 효율은 한계가 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만들어도 그 곡 사주는 곳도 없다.
당장 캐시워크만 해도 주 2~3곡 업로드가 맥스고 그이상 올리면 도배로 패널티가 가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주 2~3곡은 사무직 직장+주말 밤샘일+전자책 작성 하면서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분량이고 일주일에 3시간씩 총 6시간만 꾸준히 투자하면 된다. 그외 시간은? 데이트하고 자고 운동하고 아내랑 논다.
핵심은 환경+의지만 있으면 작곡은 생각보다 시간투자대비 아웃풋을 낼 수 있으며, 모의고사처럼 다작+피드백이 없으면 몇년을 해도 실력향상은 어렵다.(감성사운드 채널에 데모곡 피드백 영상 봐도 피드백없이 몇년간 미디했다는 사람 실력을 보면.. 나아지지 않는다. 중급수준 기본적 작곡까지는 혼자서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상업적 판매까지 가려면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음 주제는 예쁘고 날씬하거나 잘생긴 근육질 작곡가vs뚱뚱하고 자기관리 실패한 못생긴 작곡가(안타깝지만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현실에서 작곡은 예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기술하겠다.(실제 클럽 dj들이 크롭티 등 노출있는 옷차림이 기본 세팅인 경우가 많고 아이돌가수 남녀불문 노래만 잘해 뜨는지 외모까지 구비해서 더 떴는지에 대해 고찰.)